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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 당뇨 있으면 발생 확률 2배 높아강남성심병원 김혜원 교수팀, 국내 최초로 주사와 당뇨‧이상지질혈증 관계 밝혀
  • 정새임 기자
  • 승인 2019.06.14 17:06
  • 최종 수정 2019.06.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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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 안면홍조증의 대표 질환인 주사(Rosacea)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팀은 국내 주사 환자와 만성질환, 항고혈압제 약물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피부과 김혜원 교수

얼굴이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안면홍조증인 주사는 기온차가 심한 겨울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더위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는 여름철에도 흔히 발생한다. 주사는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개지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주사가 발생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국소 감염, 음주, 모낭충, 화장품 등 여러 인자가 고려되고 있다. 주사 환자들은 '술을 먹지 않았는데도 취해 보인다',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등 오해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

주사는 주로 백인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인에 대한 주사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으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련 연구는 전무했다.

최근 국내 주사 유병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김혜원 교수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사와 전신질환과의 상관관계를 국내 최초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강남성심병원을 포함한 의료원 내 5개 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139만9,528명을 추적해 후향적 연구를 실시했다. 전체 환자 중 2,536명(0.18%)이 주사로 진단 받았는데 여성이 1,745명으로 남성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연구팀은 이어 만성질환과 주사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만성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군과 만성질환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주사 환자들 간의 주사 진단율을 비교했다. 전신 질환에 대한 약물 투여가 교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약, 당뇨약, 이상지질혈증약 등의 복용력을 확인하여 보정했다.

분석 결과, 당뇨와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환자는 주사 진단 확률이 각각 2.8배, 1.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유전적인 요인과 음주 등의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전신 만성질환이 주사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지질단백질의 구조적인 변화를 일으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다고 제시된 바 있다. 반면 허혈성심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군에서는 주사 진단율이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원 교수는 "연구결과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 주사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데, 흥미롭게도 남성 이상지질혈증 환자의 경우 스타틴 계열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복용하면 주사의 발생 빈도가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만성질환과 안면 주사의 발생 위험(The Risk of Rosacea According to Chronic Diseases and Medications: A 5-Year Retrospective, Multi-Institutional Case-Control Study)'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SCI급 저널인 'annals of dermatology' 2018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정새임 기자  same@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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