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가 대한골절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

수상 논문은 ‘고관절 기저부 골절 환자에서 단일 나사 형태 지연 나사 사용의 높은 재수술 결과 보고’다.

고관절 기저부 골절은 다른 골절에 비해 수술 성공률이 높지 않은 데다 발생률도 낮아 관련 연구가 드물다. 골절학회는 김 교수의 연구가 창의적이고 학문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김 교수는 5개 병원에서 고관절 기저부 골절을 진단받은 환자 사례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기존 나사 모양인 지연 나사를 사용할 때 수술 실패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 교수는 두 개 통합 모양이나 칼날 모양의 지연 나사를 사용하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골다공증 골절 중 고관절 기저부 골절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고관절 기저부 골절의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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