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변비와 치질의 연관성 분석' 연구 발표

변비를 겪는 사람들의 35%가 치질을 경험하는 등 변비가 치질의 선행질환이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변비에 걸리면 치질 발병률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국제약(대표 오흥주)은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4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석한 '변비와 치질의 연관성 분석'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 포스터는 동국제약이 지난해 말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비자 조사결과를 근거로 작성됐다.

이를 통해 동국제약은 "변비는 치질의 선행질환이 될 가능성이 높아, 약국에서 변비약 구입자의 치질 질환 예방 및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코리아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 10명 중 3명은 변비 증상을 경험하고 있었고, 변비 증상이 있는 사람의 35%가 치질을 경험했으며 증상이 없는 사람(8%)에 비해 치질 발병률이 4배 이상 높게 나타나, 변비가 치질의 선행 질환이 될 개연성(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치질이 있는 사람 중 67% 역시 변비를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상호 연관성을 뒷받침했다.

동국제약 OTC마케팅부 박혁 부장은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변비약 구매 건수는 연간 798만 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변비증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다"며 "약국에서 변비약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변비와 치질의 연관성을 전달하고, 치질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먹는 치질약 치센과 같은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이 선보인 '치센 캡슐'은 유럽에서 개발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 성분의 치질 치료제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혈관 탄력과 순환을 개선하고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을 개선해 준다.

임상 연구 결과, 치센 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간 복용했을 때 통증 및 출혈 등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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