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대표 이병건)은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신테카바이오(대표이사 정종선)와 지난 23일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제와 바이오마커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좌)와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이사(우)

이번 협약은 SCM생명과학이 자사의 차세대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혁신성을 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SCM생명과학의 줄기세포 치료제 기술에 신테카바이오의 유전체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인실리코(In Silico, 컴퓨터 시뮬레이션)' 임상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치료제 효능을 높이는 바이오마커 연구개발과 면역 및 염증질환, 암질환 등의 약물치료 환자 계층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근 SCM생명과학이 아르고스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추가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에도 신테카바이오의 신생항원 발굴 플랫폼을 적용해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연구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신테카바이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관련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줄기세포 치료제 및 효능 관련 유전체 바이오마커 공동개발에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인실리코 기술 기반 3D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임상시험을 통해 개인 맞춤형 항암 면역 치료제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테카바이오 정종선 대표이사는 "첨단의약품인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SCM생명과학과 협업할 기회가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신약 개발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CM생명과학은 지난 2월 제넥신과 공동으로 미국 바이오텍 회사 아르고스를 인수하고, 미국 현지 법인 코이뮨(CoImmune)을 설립했다. 현재 회사는 면역계 질환인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다양한 난치성 질환의 맞춤형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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