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6개월간 진행…154개소, 25만명 정도 대상

환자경험평가가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으로 확대된다. 기존에는 상급종합병원과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대상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20일부터 6개월여간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퇴원환자 25만여명을 대상으로 입원 기간에 경험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인하는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환자경험평가는 의료소비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확인해 국민 관점에서 의료의 질을 향상하고 환자가 진료 과정의 파트너로서 함께 참여하는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등 총 154개소로 확대됐으며 1일 이상 입원경험이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25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내용은 ▲의료진이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줬는지 ▲퇴원 후 치료계획 및 입원 중 회진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았는지 ▲치료 결정과정에 참여기회가 있었는지 등이다.

전문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심평원 위탁을 받아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평가 대상자의 전화번호는 환자가 입원했던 병원을 통해 수집된다. 수집된 자료는 통계법에 다라 비밀이 엄격히 보호된다.

심평원 김남희 평가운영실장은 “환자경험평가는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의료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다소 번거롭더라도 전화조사에 적극 참여흘 당부드린다”며 “의료소비자와 의료진이 함께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환자 중심 의료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