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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지음/힐링앤북/368쪽/1만8,000원
  • 정새임 기자
  • 승인 2019.05.14 10:35
  • 최종 수정 2019.05.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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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치료실 안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예술치료실은 다양한 사연과 각종 증상을 가진 환우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가정폭력 피해 여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우, 말기 암 환우, 분리불안 아동 엄마, 치매 노인 그룹 등을 비롯해 뇌병변 아동, 다운증후군 아동 등 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의 환우들이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예술치료를 받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예술치료실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환우들이 연극배우, 무용가, 화가, 음악가로 변신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다. 한편으로는 즐거운 놀이터이자 따뜻한 쉼터가 되기도 한다.

<그 마음, 예술로 위로할게요>는 국내 유일의 종합병원 소속 통합예술치유센터인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 치료사들이 9년간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치료를 제공하면서 만난 환우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예술치료를 받게 된 환우들의 사연과 그들의 치료 과정, 치료사와의 교감, 변화되는 모습 등 치유와 감동 스토리를 모았다. 치료사의 시선에서 본 예술치료실 안의 풍경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 치료사들이 환우들과 만나며 경험하고 느낀 감정들, 예술치료사로서의 고민, 어떻게 예술치료사가 되었고 현재 어떤 일과를 보내고 있는지 등을 엮었다.

책은 총 5장으로 이뤄진다. 1장과 2장은 치료 사례와 환우들의 사연을 모았다. 1장은 성인, 2장은 아동의 이야기로 각종 증상으로 찾아온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주된 치료 이슈, 치료 과정과 그 결과를 담았다.

3장은 예술치료사 자신의 이야기다. 어떻게 예술치료사로 일하게 됐는지, 지금은 어떤 여정을 걸어가고 있는지, 예술치료사로 일하면서 어떤 고민과 시련에 부딪혔는지 등을 솔직하게 서술했다.

4장은 일반인들을 위해 예술치료 전반을 소개한다. 각 예술치료의 정의와 치료 도구, 치료사의 하루를 알려주며 예술치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는다. 마지막 5장은 미술치료 시간에 작업한 환우들과 미술치료사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얼마 전 무엇을 위해 지금까지 그렇게 열정적으로 살아왔을까 생각해보았다. 나는 내담자들에게 '따스한 쉼을 주는 한 그루의 나무'가 되고자 이 길을 묵묵히 걸어왔던 것 같다. 힘든 치료를 받느라 지친 환아들에게 음악치료 시간만큼은 편히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 환아들의 빛나는 눈동자 속에서 나를 발견하며 진정으로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는 소망한다. 환아들이 하루 종일 듣는 소리 중 이 음악치료가 부디 '의미 있는 소리'이기를…. 또 '소리를 넘어선 음악'이기를…." (본문 중에서)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길 위의 집'에 있는 '꽃밭'같은 특별한 공간을 꿈꾸며 2011년에 개소했다.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학병원 규모에서 음악치료, 미술치료, 연극치료, 무용동작치료를 모두 포괄하여 의료진들과 다학제적 협업이 이뤄지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9년의 시간이 흐르며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유일한 센터로 자리잡았다.

이소영 명지병원 예술치유센터장은 서문에서 "예술치료를 통해 치료사와 환우들의 삶과 일상이 어떻게 변화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이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독자들과 널리 공유하고자 이 책을 펴낸다"면서 "치료를 업으로 하는 치료사들의 글이어서 매끈하지는 않지만 치열한 치료 현장을 따뜻한 사랑의 시선으로 과장 없이 투명하게 그려내고자 했다"고 집필 이유를 밝혔다.

정새임 기자  same@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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