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세계 최초 OSS(경구용 황산염 액제) 복합 개량신약 '오라팡'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OS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저용량 장정결제 성분으로, 2018년 미국 시장 점유율 66.1%를 차지한 판매 1위 성분이다.

대장내시경은 현 시점에서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나 검사 전 반드시 투약해야 하는 대장내시경하제 복용이 까다롭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때문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대장내시경 검사 과정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기존보다 복용량이 적고 불편감이 덜한 저용량 장정결제 OSS 제제를 대장암 검진 허가 약제로 추가했다.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오라팡은 이 OSS 액제를 정제(알약)로 변경해 맛으로 인한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했다. 약으로 장 내 거품을 제거하는 시메치콘 성분이 들어있어 별도의 거품 제거제 복용이 필요없다.

회사는 국내 8개 종합병원에서 오라팡은 3상 임상시험을 거쳐 OSS 정제형 개량신약으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라팡 출시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조기 대장암 발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