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4억3,09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감소했다고 지난 10일 잠정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91억1,898만원으로 7.3%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40억5,875만원으로 34% 줄었다.

휴젤의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시너지 효과와 수출 확대로 향후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국내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와 HA필러 '더채움'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1%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보툴렉스는 작년 국내 매출 530억원을 올리는 등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은 "제품의 안정성과 효과를 기반으로 지난 3월 풀라인업을 완성한 HA필러 더채움과 보툴렉스의 시너지 효과가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에는 작년 12월 보툴렉스 판매허가를 획득한 대만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진출한 러시아와 브라질에서도 순조롭게 실적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19개국에 수출 중인 HA필러 제품의 경우, 특히 유럽에서 작년 말부터 고성장을 이어 오고 있다. 향후에도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외에도 휴젤은 보툴렉스에 대해 지난 4월 말 중국 시판허가 신청을 완료해 늦어도 2020년 1분기 내에는 품목허가를 취득해 진출할 전망이다. 이를 필두로 2021년에는 유럽 시장에, 2022년 북미 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신규 시장 진출과 빠른 점유율 확대로 입지를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국내 시장 역시 보툴렉스와 더채움의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로 매출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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