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남제약 경영혁신위원회(이하 경영혁신위)는 10일 심사위원회를 열고 새 최대주주 유치를 위해 진행한 공개입찰에서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력한 다른 후보였던 넥스트BT는 예비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바이오제네틱스와 라이브플렉스 등으로 구성됐다. 경남제약은 오는 15일 바이오제네틱스 측과 신주 인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23일 신주인수대금 납부가 이뤄지면 다음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최대주주 변경 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다만 바이오제네틱스 측과 빠른 지배구조 개선 협의 과정에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김주선 대표를 포함한 경남제약 관계자는 경영혁신위 결정과정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고 외부전문가들만 참여했다"며 "이번 최대주주 교체가 경남제약의 정상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제네틱스 컨소시엄은 지난 2월 경남제약 전환사채(CB)를 인수해 주식으로 전환, 경남제약 지분율을 11.29%까지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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