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콰이어 캐피탈 , 삼성벤처투자 등 국내외 투자자 참여

글로벌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 눔(대표 정세주)이 5,800만 달러(약 67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주도로 이뤄졌으며, 그룹 아놀트 기술 계열 투자사 아글레 벤처스, 왓츠앱 공동 창업자 얀 쿰, 도어대시 공동 창업자 토니 수, 오스카 헬스 공동 창업자 조쉬 쿠슈너, SB프로젝트 창업자 스쿠터 브론, 코인베이스 공동 창업자 프레드 어삼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국내 투자자로는 기존 눔 투자자였던 삼성벤처투자가 참여했다.

눔은 임상적으로 효과성이 검증된 행동변화 프로그램으로, 휴먼 코칭과 인공지능(AI)의 조합으로 개인 맞춤화된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가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휴먼 코치가 사용자와 직접 소통하며 심리적인 지지와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속하기 어려운 고강도이나 유행성 다이어트 방법 대신 개인별 동기와 장애물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행동변화를 위한 최적의 방법을 제안한다.

투자에 참여한 왓츠앱 공동 창업자 얀 쿰은 "눔이 웰니스 분야를 혁신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차지했으며, 눔은 왓츠앱이 메신저 업계에서 일으킨 혁신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눔이 기술, 실행,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다른 경쟁 업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평했다.

세콰이어 캐피탈 파트너인 눔 마이클 아브람슨 이사는 "눔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세콰이어와 눔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금은 팀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임상 연구에 쓰일 예정이다.

눔 공동창업자인 정세주 대표는 "기존 눔의 인력들과 뛰어난 코치분들을 통해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이뤄올 수 있었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전세계인들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펼치고자 하는 뛰어난 인재들을 추가로 더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눔코리아 김영인 대표 역시 "한국에서도 이번 투자에 힘입어 기존 소비자 시장 뿐만 아니라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보험사 사업과 국내 유수 연구기관 및 대학병원들과의 임상 연구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눔코리아에서도 본사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함께 성장할 뛰어난 인재들을 모실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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