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를 비메모리·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3대 중점 육성 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협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바이오는 바이오 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이 핵심이며, 1400조원의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런 세계적 흐름 속에서 정부가 출범 초기 100대 국정과제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을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 데 이어, 지난 22일 3대 중점 육성 산업으로 거듭 지목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제약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3월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미래 주력 산업으로 선언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실제 제약바이오 산업은 세계적 수준의 의약품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80%에 육박하는 의약품자급도를 유지하며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2018년 한 해에만 5조원이 넘는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글로벌 제약기업들과 체결했다. 나아가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10년내 개발 예정인 1,000개에 육박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대 분기점에 와 있다"며 "해당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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