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치료 전문기업 GC녹십자셀(대표 이득주)이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사항 변경허가' 공시를 통해 '이뮨셀엘씨'의 유효기간을 기존 24시간에서 36시간으로 연장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특수 배양 과정을 통해 항암 효율을 극대화한 후 주사제로 투여하는 신개념 환자 맞춤형 항암제다. 지난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간암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지금까지 살아있는 면역세포의 생존율 및 항암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제조시간으로부터 24시간이라는 짧은 유효 기간을 갖고 유통됐지만, GC녹십자셀의 면역세포 치료제 기술 발전으로 유효기간이 36시간으로 연장됐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면역항암제에 대한 인식 상승과 뛰어난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 등을 통해 매출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이뮨셀엘씨의 생산 능력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국내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GC녹십자셀 이득주 사장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유효기간 연장이 승인되어 매우 기쁘다"며 "환자 치료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환자들이 이뮨셀엘씨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생산·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GC녹십자셀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인 셀센터(Cell Center)의 GMP 생산시설 허가 및 차세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하여, 세계적인 종합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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