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한림원 한민구 원장, IAP Dr. Volker ter Meulen 공동의장, 의학한림원 임태환 원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국제한림원연합회(Inter Academy of Partnership, IAP) 정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의학한림원은 지난 8일 인천 쉐라톤그랜드 호텔에서 개최된 IAP 부문별 이사회에서 회원가입이 의결됐으며 11일 개최된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인준됐다고 밝혔다.

IAP는 103개국 한림원의 연합체로 과학기술 분야 국제기구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사회적 현안에 대한 과학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1993년 설립된 IAP는 산하에 Science, Health, Policy 등 세 분과를 운영 중이다.

의학한림원은 지난 2004년 의학 및 관련 전문분야 연구 진흥의 기반을 조성하고 의과학과 국민건강에 관한 정책에 대한 자문 건의 등을 위해 설립된 단체로서 학술적 발전에 현저한 업적을 남긴 석학 470여명이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IAP for Health에 가입함으로써 국제적인 활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의학한림원 최병인 국제협력위원장은 “우리나라가 IAP for Health 회원국으로서 국제적 질병 퇴치와 보건의료·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아시아권 의료계의 종주국이 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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