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전신 마취 시 프로포폴과 효과 동일, 부작용 감소 입증"

하나제약은 26일 전신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하나제약)

마취 및 통증 전문 제약사 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지난 2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레볼루션 스터디(REVOLUTION STUDY)'를 열고 지난해 10월 종료된 레미마졸람의 3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레미마졸람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해 대조약인 프로포폴과 비교 평가한 내용이 공개됐다.

전신 마취 유도 및 유지 시 레미마졸람은 프로포폴과 동일한 효과를 보여주면서 부작용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박재현 교수는 "프로포폴은 부작용에 따른 저혈압, 무호흡, 기도폐쇄, 산소불포화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데 본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프로포폴 투여군에서는 알려진 것과 같이 심혈관계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반면 레미마졸람 투여군은 혈압 감소, 저혈압, 심박수 감소, 서맥에서 프로포폴보다 부작용 발생률이 낮아 안전성이 높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역전제 사용도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제약은 독일 파이온(Paion)사와 지난 2013년 레미마졸람 국내 연구개발 및 제조, 판매, 관리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

하나제약 관계자는 "레미마졸람은 진정 및 마취제 신약으로서 오남용과 부작용으로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프로포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20여 년 만에 출시되는 글로벌 마취제 신약으로서 기존 시장을 빠르게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