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환자 단독요법으로 승인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개발한 항 PD-L1 면역항암제인 아벨루맙(avelumab)이 국내에서 승인됐다.

바벤시오주(Bavencio)(출처 merckgroup.com)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머크가 신청한 바벤시오주(Bavencio, 성분명 아벨루맙) 품목 허가를 지난 22일 내줬다.

적응증은 '성인에서의 전이성 메르켈세포암 치료로 단독요법'이다.

바벤시오주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개발한 항암제로 지난 2017년 미국 FDA는 메르켈세포암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피부암의 일종인 메르켈세포암은 국내에서는 드물지만 해외에서는 흑색종을 가진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다.

지난해 ASCO에서 발표된 바에 따르면, ‘JAVELIN Merkel 200’ 연구결과 전체 반응률(ORR)은 33%였으며 11%의 환자가 완전관해, 22% 환자는 부분관해를 보였다. 효과를 보인 환자의 86%에서 6개월 이상 치료효과가 지속됐다.

머크와 화이자는 메르켈세포암 외에도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2차 치료제로서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위암, 난소암, 직장암, 비인두암, 골육종 등 기타 여러 고형암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이자의 신세포암 표적치료제인 인라이타(성분명 엑시티닙) 병용, 잴코리(성분명 크리조티닙)와 병용 효과를 알아보는 임상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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