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김동중, 사외이사 정석수 ·권순조 각각 재선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8기 정기주주총회 (사진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22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놓은 안건이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모두 통과됐다.

이에 따라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정석수 교수와 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 권순조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주주총회에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일 재무제표 승인과 김동중 사내이사 선임,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에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사내이사로 재선임된 김동중 센터장은 분식회계 의혹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영지원 실장이자 재무담당 책임자다.

지난해 금융감독원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고발과 함께 김태한 사장과 김 센터장의 해임을 권고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은 김 센터장의 재선임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사외이사 선임건도 찬성할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국민연금공단이 갖고 있는 지분 3.09%로는 역부족이었던 데다 다수의 주주들이 원안에 동의해 모든 의안이 과반 이상 찬성표를 받아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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