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33건 보고…다른 환자 수술 등 161건으로 최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미흡’과 관련한 환자안전 주의경보를 발령했다.

인증원에 따르면 2016년 7월 29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의료기관 내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 절차 부재 또는 미확인으로 인해 환자에게 위해가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보고는 총 333건이다.

구체적으로 ▲다른 환자 수술·시술·검사·수혈 161건 ▲검체 라벨 오류 74건 ▲체내 이물질 잔류 48건 등의 순이다.

인증원은 이번 주의경보에 환자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권고사항 및 관련 예방 활동 사례를 포함시켰다.

한편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는 세계보건기구(WHO) 수술 안전 점검표(Sugical Safety Checklist)를 바탕으로 작성돼 각 의료기관 상황에 맞게 수정 및 보완해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체크리스트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 적용 사례 및 시나리오 예시를 통해 의료기관 내 점검 절차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증원 한원곤 원장은 “수술·시술 후 안전 체크리스트 점검은 환자의 안전을 증진하기 위한 의료진 간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으로 수술·시술에 참여하는 모든 의료인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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