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노보래피드 대비 약효 발현 2배 빨라…총 저혈당 발생률도 낮아"

노보 노디스크의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 플렉스터치주(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가 아시아 국가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출시됐다.

한국노보 노디스크제약은 지난 19일 피아스프의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ONSET 임상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피아스프는 식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을 조절하는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 신약이다.

기존 속효성 인슐린인 '노보래피드'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하여 초기 작용 시작을 2배 더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이며, 이로 인해 체내 주사 시 내인성 인슐린 반응과 더욱 유사하게 작용한다.

회사에 따르면, 피아스프는 향상된 작용으로 인해 시작 전 2분 또는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에 투여할 수 있다.

인슐린 펌프에서의 약동/약력학(PK/PD) 임상 결과, 노보래피드 대비 투여 후 30분 내 초기 발현이 2배 더 빨라 초기 작용(onset of action)이 5분 더 빨라진 특징을 보였으며, 투여 시작 30분 이내에 74% 더 강력한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했다.

피아스프의 효능과 안전성은 제1형 당뇨병 환자 1,025명을 대상으로 기저 인슐린으로 '트레시바'와 식사 인슐린으로 '피아스프' 또는 '노보래피드'를 식전 및 식후 병용 투여하여 26주간 진행한 ONSET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연구 결과,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대비 식전 및 식후 투여한 경우 모두에서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보였다.

또한 투여 시작 26주 후 식사 3~4시간 뒤의 저혈당 발생률을 관찰한 결과, 피아스프 식전 투여군이 노보래피드 식전 투여군보다 저혈당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제1형 당뇨병 환자 1,143명을 대상으로 한 ONSET 1 연구에서도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대비 유의한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으며, 식후 혈당 또한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제2형 당뇨병 환자 68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ONSET 2 결과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와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 및 유의한 식후 혈당의 개선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ONSET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한 독일 Profil사(당뇨병 및 대사질환 연구소)의 팀 헤이스(Tim Heise) 박사는 “피아스프는 노보래피드 대비 2배 더 빠르게 약효가 발현되어 뛰어난 식후 혈당 조절 효과를 보이며 총 저혈당 발생률도 낮다”고 말하며, “피아스프는 임상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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