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 장관 “베트남 보건시스템 개혁에 시사하는 바 크다”

보건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보건부가 한국 건강보험체계에 관심을 보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했다.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티 킴 티엔(H.E. Nguyen Thi Kim Tien) 장관은 18일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했다(사진제공: 심평원).

심평원은 베트남 보건부 응우옌 티 킴 티엔(H.E. Nguyen Thi Kim Tien) 장관과 고위급 공무원 20여명이 18일 강원도 원주 심평원 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에 따르면 응우옌 티 킴 티엔 장관은 “심평원은 한국의 효율적인 건강보험제도 운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이는 베트남 보건시스템의 개혁 작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심평원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심평원이 주력하는 아세안 지역 국가 보건의료제도 개선 컨설팅 사업의 주요 협력국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세계은행 요청으로 베트남 보건부와 사회보장청 대상 공무원 연수과정을 운영한 후 업무협약 체계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심평원 류종수 국제협력단장은 “의료심사평가 분야 국제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사회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오는 6월 국제연수과정과 10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HIRA시스템을 바탕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세안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심포지엄, 국제연수과정, 맞춤형 정책 컨설팅 추진 등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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