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신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아…올해 다시 재평가 받아야

울산의대가 의학교육 평가인증 재심사를 신청했지만 결국 ‘조건부 인증’에 머물게 됐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최근 울산의대에 대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재심사를 진행한 결과, ‘조건부 인증’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앞서 의평원은 지난 2월 28일 인증이 만료되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 의전원, 건국대 의전원, 경상의대, 동아의대, 순천향의대, 울산의대, 원광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전남의대, 중앙의대, 차의과학대 의전원, 한림의대 등 13개 의대·의전원이 그 대상이었다.

의평원은 이 중 11개 의대·의전원에 ‘인증’을, 순천향의대에 ‘조건부 인증’을 부여했다.

‘조건부 인증’을 받은 울산의대는 판정 결과에 대해 재심사를 신청했고, 의평원은 인증단 규정 및 관련 시행세칙에 따라 이를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달 20일, 의평원은 울산의대에 조건부 인증을 부여키로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의대는 2019년 다시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게 됐다.

의평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울산의대가 기존 결과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했지만 그 결과가 동일했다”면서 “기준에 미흡한 부분이 있어 조건부인증으로 확정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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