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공동대표이사 이영욱∙최종성)은 상장관리 특례조건 신청에 따라 실시한 기술평가에서 사실상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인 기술보증기금의 기술 평가에서 차바이오텍은 ▲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신약기술 ▲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신약기술 ▲ 면역세포 치료제 신약기술 등 보유 기술 전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바이오텍이 보유한 줄기세포 치료제 핵심 기술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세포에 유전자나 약물 등의 추가적인 조작을 가하지 않고 최적의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순수 기능강화세포주 구축 기술 ▲세계 최고 난자 및 배아 동결기술을 줄기세포치료제에 도입해 비동결 세포와 동일한 효력을 갖춘 동결 제품을 최대 4년까지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세포동결기술 ▲자체 개발한 저산소 배양법을 활용해 하나의 공여로 최대 60만명 이상에게 투여 가능한 대량배양기술 ▲배아줄기세포와 태아줄기세포 등 질환별로 적용 가능한 질환 맞춤형 세포주 확보 기술 등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까지 기술보증기금에서 실시한 제약바이오 기업 대상 기술평가 결과 AAA 등급을 받은 사례가 없는 만큼, 차바이오텍이 받은 AA등급은 사실상의 최고 기술 등급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성인의 지방, 골수, 혈액 등 이미 분화가 끝난 인체 조직이나 기관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미분화 세포로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로부터 직접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면역거부반응이 적다. 하지만 특정 조직으로만 분화가 가능하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기존 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차바이오텍은 기능적 측면의 잠재력이 높은 배아줄기세포 또는 태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상업 임상도 진행 중이다.

차바이오텍 최종성 대표는 "바이오 신약개발회사로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줄기세포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전문기관으로부터 공인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세포치료제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더욱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텍은 14일 감사 중 수익인식 기준 검토 결과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36억원 흑자에서 17억원 적자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정정 소식에 차바이오텍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기준 차바이오텍은 전일 대비 1,650원(6.48%) 하락한 2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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