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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9명 중 1명은 신장병…조기진단 중요대한신장학회, ‘세계 콩팥의 날’ 기념 건강교실 개최
만성콩팥병 원인부터 식이요법까지 다양한 강의 진행
  • 이혜선 기자
  • 승인 2019.03.15 10:56
  • 최종 수정 2019.03.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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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 9명 중 1명은 만성콩팥병을 갖고 있다.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면서 신장질환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만큼 평소 생활수칙을 잘 지키고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

대한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

대한신장학회(이사장 김연수)는 3월 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기념해 삼성서울병원에서 만성콩팥병 환자, 가족, 일반인을 대상으로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건강교실에는 약 40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2006년부터 시작된 ‘세계 콩팥의 날’은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마다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보건당국 및 다양한 단체들이 콩팥 건강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9년 세계 콩팥의 날 테마는 ‘모두를 위한 콩팥 건강(Kidney Health for Everyone Everywhere)’으로 신장 질환 예방과 조기 치료를 위한 보편적 의료 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의 의미를 담았다.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 참석한 신장학회 김연수 이사장(서울의대 내과학교실)은 “만성콩팥병은 국내 성인 9명 중 1명이 환자로 추정되지만 심각해지기 전까진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건강교실을 계기로 우리 모두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방 요법을 잘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만성콩팥병 건강교실에서는 ‘콩팥 건강 모두 함께 지켜요’라는 주제로 콩팥 건강 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식이요법 등이 공개됐다.

건양대병원 황원민 교수는 ‘만성콩팥병 바로알기’ 강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콩팥병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고 특히 60대 이후에서 콩팥병이 급증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만성콩팥병은 초기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기검진과 함께 말기신부전의 주 원인인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북삼성병원 현영율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흡연 시 만성콩팥병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고 조언하며 “금연을 실천하고,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평소 무심코 먹는 소염제나 항생제 등 의약품도 전문의와 상의 후 꼭 필요한 약만 복용해야 하며, 고위험군은 정기적으로 소변이나 혈액검사를 통해 콩팥 건강을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콩팥 기능유지를 위한 식사요법 역시 환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신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염분, 단백질, 칼륨 및 인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원칙이 중요하다.

고려대구로병원 고강지 교수는 “신장질환식이라고 하면 손이 많이 가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갇혀있지 말고, 내 신장을 보호하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소중한 식사하는 인식을 갖는 것이 식이 요법의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성콩팥병 강연 외에도 현장에서는 질의응답 및 환자식 체험 등이 진행됐다.

학회는 강연에서 공개된 주요 내용을 일반인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신장학회 홈페이지(www.ksn.or.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혜선 기자  lhs@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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