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et the Future’ 주제로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코엑스서 개최

제35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이하 KIMES2019)가 14일 개막식을 갖고 서울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나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하는 KIMES 2019는 코엑스전시장 1층, 3층 전관과 그랜드볼룸 및 로비 등 총 4만500㎡의 규모로 열린다.

‘Meet the Future’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KIMES2019에는 695개사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해 미국 129개사, 중국 185개사, 독일 84개사, 일본 53개사, 대만 59개사, 이탈리아 23개사, 스위스 20개사, 영국 17개사, 프랑스 14개사 등 36개국 1,403개사의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한다.

영상진단장비사인 국내의 삼성전자/삼성메디슨,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등은 물론 GE Healthcare, PHILIPS 등을 비롯해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 소독기의 한신메디칼, 의료정보의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물리치료기의 대성마리프, 스트라텍, 레이저치료기의 루트로닉, 의료용품의 인성메디칼 등 국내외 대표적인 기업들이 참가한다.

또 인공관절 수술로봇, 보행보조 로봇, 로봇재활 시스템 등 국내외 제조사들이 참가해 첨단 로봇의료기기를 시연한다.

이밖에 의료분야의 3D 프린터 기술 및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세미나가 개최되며, 국내외 3D 프린터 제조사가 참가해 여러 암수술에 활용된 3D 프린팅 부품과 병원에서 활용한 내시경 맞춤캡 등 의료분야에 활용된 다양한 3D 프린팅 부품도 전시된다.

주요 전시분야는 진찰 및 진단용기기 201개사, 임상․검사용기기 60개사, 방사선관련기기 94개사, 수술관련기기 162개사, 치료관련기기 149개사, 재활의학․물리치료기 259개사, 안과기기 21개사, 치과관련기기 36개사, 중앙공급실장비 35개사,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125개사, 의료정보시스템 45개사, 한방기기 12개사, 피부미용 및 건강관련기기 267개사, 그밖에 제약, 의료부품, 의료서비스, 의료용품 등이다.

한국이앤엑스 측은 전시기간 중에 내국인 5만8,000명과 80개국에서 3,850명의 해외바이어가 내방하고, 2조1,000억원의 내수상담과 5억8,000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부터 비즈니스 시너지를 위해 'Medical Korea 2019(글로벌 헬스케어 & 의료관광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된다. 이 행사는 국제 의료 시장의 정보 교류와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주최로 매년 개최 되는 국제의료콘퍼런스 및 전시회로, 국제 의료시장, 외국인환자 서비스 전략 모색, 디지털헬스케어 전략 및 신시장 모색, 의료서비스 분야 온라인 마케팅 동향 등 총 10개 내외 세션의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 상담회(GMEP 2019)’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KIMES2019와 연계돼 개최된다. GMEP는 코트라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서 해외 60개국 의료기기 바이어 260개사가 참가한다.

이밖에 전시회 기간동안 COEX 컨퍼런스센터에서는 ‘Smart Patient Care Solutions’이라는 주제로 비덜 다울(Bidur Dhaul) 필립스 아태본부 본부장의 Keynote 강연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미래환경 대응 ▲의료기기 및 기술세미나 ▲의료산업 정책세미나 등을 비롯해 서울시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 서울시 물리치료사 학술대회 등 총 180여회의 세션이 진행된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능후 장관은 “의료기기, 바이오산업은 새로운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분야로써 이를 소개하는 KIMES2019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며, 매년 전시회 규모와 참관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도 의료기기산업 육성법이 제정돼 우수기업을 육성하고, 핵심기업을 지원할 수 있게끔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있도록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박람회를 개최,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분야에 우수한 인력이 안정적으로 수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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