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은 이달 31일부터 4월 3일까지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2019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연례 학술회의에서 난치성 고형암 치료 신약후보물질 (SKI-G-801)에 대한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SKI-G-801 신약후보 물질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와 AXL을 이중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화합물이다.

오스코텍은 이번 연구에서 AXL을 타깃에 대한 것으로 난치성 고형암에 대한 우수한 약리 활성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모델 시험을 통해서 뛰어난 항암 및 전이 억제 활성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또 개발물질은 종양 조직에서 면역세포 회피를 유도하는 AXL 기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종양 미세환경에서 cytotoxic T 세포 침윤 및 memory T 세포 증가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특히 PD-1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시 더욱 증가된 T 세포 및 항암 효과가 관찰돼 면역항암제의 반응률과 적용 범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스코텍은 개발물질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전임상시험 완료 후 올해 하반기 내 비소세포폐암과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1/2상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중호 연구소장에 따르면 “본 개발물질은 기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의 가능성과 더불어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 확대가 확인된 만큼, 개발 가능성과 시장가치가 증대되어 다국적 제약회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FLT3를 타깃으로 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1상 임상시험을 미국 내 5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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