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언트는 개발 중인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Q301의 2a상 임상시험 결과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77차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 발표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2a상은 미국에서 52명의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IGA 3~4)를 대상으로 안전성 및 효능을 시험했다.

IGA 완치율 지표를 측정한 결과, 치료 8주차 시점에서 거의 또는 완전 제거된(IGA 0~1) 환자 비율은 Q301 투여군이 약 30%로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 4% 대비 우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려움증 등 부작용은 대조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회에선 포스터 발표 이외에 Q301 의학 자문을 맡고 있는 신시네티 메디칼스쿨 알란 플라이셔 박사의 구두 발표도 진행됐다.

큐리언트 측은 "피부과 전문 제약사 및 피부과 전문가 등이 학회를 방문해 Q301의 2a상 결과뿐만 아니라 2b상 진행 경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역시 미국에서 실시하는 2b상은 미국 21개 기관 24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전 임상과 달리 상업적으로 타깃하는 경증 및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대상을 확대해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3월 말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선 큐리언트의 면역 항암 치료제 Q702의 동물 실험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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