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재활-인정병원, 진료 협력 MOU 체결

여성장애인의 재활치료는 물론 임신과 출산, 난임시술 등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개 전문병원이 뭉쳐 화제다.

서울재활병원(재활의학과, 이지선 병원장)과 인정병원(산부인과, 김병인 병원장)은 21일 여성장애인 건강권 확보 및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학적 정보 교류 ▲여성장애인 생애 주기별 건강관리 ▲여성장애인 난임, 분만, 산전·산후 관리 ▲산후 여성장애인 통증 완화 치료 ▲여성장애인 심리 상담 ▲여성장애인 재활과 관련된 치료 및 교육 등 장애 유형에 맞는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과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은 물론 대한전문병원협의회 관계자 등 모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재활병원 이지선 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 되고, 지역 여성장애인의 건강권과 복지를 확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와 지역 장애인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정병원 김병인 병원장은 “인정병원은 30년 역사와 첨단시설을 두루 갖춘,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고 밝히고 “산부인과 질환 및 난임시술을 받기 어려운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산전·산후는 물론 평생동안 건강관리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전문병원협의회 정규형 회장은 “전문병원에 가면 특화된 개별 지정분야에 있어 상급병원 이상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처럼 지정분야가 다른 전문병원 간 협력은 전문병원 제도 완성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정 회장은 끝으로 “향후 더 많은 전문병원이 상호 협력, 지역사회 보건의료 기여는 물론,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재활병원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실시하며,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건강관리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다양한 공공재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자연분만율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인정병원 역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등 난임부부 시술 정부지원 사업 대상병원으로 지정받았다. 특히 진료 단절을 막기 위해 365일, 24시간 분만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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