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만능줄기세포(iPSC) 유래 췌장세포 활용…SCM생명과학 측, 상업화 가능성 기대

SCM생명과학은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바이오 기업인 Allele Biotechnology & Pharmaceuticals(이하 얼리얼 바이오텍)와 '유도만능줄기세포 유래 췌장세포를 활용한 당뇨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간의 모든 조직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가진 만능세포로서 재생의료 분야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이번 췌장세포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통해 당뇨병 치료 효능을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얼리얼 바이오텍은 2009년부터 연구해온 유도만능줄기세포에 mRNA 원천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조직 특이적 세포들을 생산하고 있다.

(왼쪽부터)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 Allele바이오텍 왕지우 대표

얼리얼 바이오텍의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자가세포를 이용해 안전성이 높고, 가까운 클리닉 기관에서 간단한 시술로 채취가 가능하다. 또한 제조 사이트로 운송 및 대규모 치료제 생산이 용이하다는 점 등이 상업화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SCM생명과학은 판단하고 있다.

SCM생명과학 이병건 대표는 "최근 인수한 노스캐롤라이나주(North Carolina) 소재 코이뮨(CoImmune)사의 면역항암제 기술과 cGMP 시설에 더해 얼리얼 바이오텍의 핵심 기술과 cGMP 시설 및 운영 경험이 SCM생명과학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얼리얼 바이오텍 왕지우((Jiwu Wang, Ph.D.) 대표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실제 임상 단계에 있는 SCM생명과학과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대가 더욱 크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 분야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SCM생명과학은 현재 면역계 질환인 만성/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피부염, 중증 간경변 등 여러 난치성 질환의 맞춤형 성체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