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저/생각정원/416쪽/17,000원

기생충 열전을 펴낸 서민 교수의 두 번째 의학 교양서가 나왔다.

유쾌한 반어법과 비틀기로 정치, 경제를 풀어낸 바 있는 서 교수가 이번에는 특유의 글솜씨로 어렵게만 느껴졌던 의학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신간 <서민 교수의 의학 세계사>에는 의학 발전을 이끈 세계사적 사건과 의학의 발전이 바꿔나간 세계사의 풍경이 담겨있다. 주술사부터 AI까지 서 교수는 의학과 세계사의 변화를 보여주고자 ‘타임 슬립’ 기법을 활용했다.

백신반대 운동, 슈퍼바이러스 등 의학에 남은 숙제들을 읽다 보면 의학을 아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서 교수는 “의학이란 사회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며 “의학의 역사를 아는 것이야 말로 곧 인간의 역사를 아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서 교수와 함께 의학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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