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베트남 진출 전략 필요성 피력

박항서 감독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호관계가 한층 돈독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현지 유망 수출품목으로 보건의료 부문 제품이 꼽혀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한중 비교를 통한 對’베트남 유망 수출품목과 시장진출 전략(여택동·박승혁)을 발간했다.

연구진은 베트남에서 보건의료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의 관련 산업 진출 확대가 가능할 거라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대, 기대수명 상승, 높은 출산율 등으로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면서 "병원 설립과 의료기기, 치과용 재료 등의 수출이 향후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 전략과 관련해선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활용을 필요성도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패션, 식품 등 가성비 높은 소비재와 더불어 확대되고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 수요를 감안, 의료시스템 등의 수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재 수출과 관련, 급속한 경제성장에 다른 소득 증대와 젊은 세대 중심의 인구구조를 고려해 오프라인 도소매 유통 조직 뿐만 아니라 온라인 유통망도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베트남 경제는 오는 2019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건의료 관련 수출확대 전략마련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3분기까지 6.9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웅우엔 쑤언 푹(Nguyen Xuan Phuc) 2019년 경제성장률 목표로 6.6~6.8%를 제시한 상태다.

연구진은 "베트남은 국내외 우호요인과 악재요인 혼재 속에서 베트남 정부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좌우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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