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공공백신 개발‧지원 센터’ 기공식…2020년 완공

민간 개발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백신 등을 국가가 직접 개발하기 위한 길이 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 충청북도 이장섭 정무부지사,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이선희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 조감도.

공공백신 개발·지원센터는 낮은 경제성 및 높은 위험부담으로 민간개발이 어려운 신종감염병 백신과 국가 예방접종 백신을 개발·지원하며 이를 통해 신종감염병에 따른 위기극복 및 국민 건강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특수시설인 고위험 병원체 백신개발을 위한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과 백신전용 동물실험을 위한 생물안전 2,3등급 동물실험실을 비롯해 백신개발을 위한 면역분석실, 대량항원 제작실 등을 갖추게 된다. 2020년 12월 완공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403억원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센터의 주요 시설 및 장비 등은 민간 백신개발사의 백신 효능 평가를 위해 공동 사용 할 예정"이라며 "백신 후보물질 민간 이전, 표준 효능평가시험법 구축 등을 통해 백신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백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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