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민 500여명 대상 결핵검진 등 진료·투약 진행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해외 의료봉사를 펼쳤다.

캄보디아는 세계 30대 결핵 고위험부담국 중 하나로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지역의 결핵조기 발견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행됐다.

간무협과 대한결핵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스카이 앙코르 에어라인이 주관, 하나금융그룹·일동제약·메디스턴 등이 후원했다.

봉사단은 결핵협회 경만호 회장, 세븐레마의원 강남점 신민석 대표원장, 김대연 국립마산병원장,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이수엽 분원장 등 4명의 전문의와 간무협 홍옥녀 회장, 김미식 LPN중앙봉사단장을 비롯한 간호조무사 8명, 방사선사 1명, 행정지원팀 14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봉사는 시엠립 주 시엠립 행정구역 내 총크니아스(Chong Kneas) 지역 현지 보건소에서 진행됐으며, 봉사기간 동안 의료진은 일평균 200여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했다.

그 결과, 5건의 결핵의심환자를 발견했으며, 이들은 추가 검진 및 치료를 위해 현지 보건국에 인계됐다.

결핵 외에도 정형외과, 피부·비뇨기과 및 내과·소아과 등에 대한 세부 진료도 이뤄졌다.

또한 의약품 및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서울시간호조무사회는 개별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이번 의료 봉사가 평소 형편이 어려워 병원 진료를 받지 못했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간무협은 국내외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며 간호조무사의 따뜻한 온정을 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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