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개발한 국산 신약…열대열·삼일열 말라리아 동시치료 가능한 'Artemisinin' 복합제

신풍제약(주)(대표 유제만)은 항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지난달 27일 코트디부아르의 국가 말라리아치료지침에 1차 치료제로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

피라맥스정은 신풍제약이 개발한 16호 국산 신약으로 열대열 말라리아 및 삼일열 말라리아에 동시치료가 가능한 'Artemisinin' 복합제다.

치료지침은 코트디부아르 보건복지부장관의 최종승인을 받았으며, 국가 말라리아 1차 치료제 가이드라인 발간은 2019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신풍제약 측은 "한국제약기업의 신약이 아프리카국가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라고 전했다.

피라맥스는 2017년 8월 WHO(세계보건기구)의 필수의약품리스트에 등재됐다.

신풍제약에 따르면 피라맥스는 2018년부터 케냐와 서아프리카 7개국 등에 진출했고, 2018년 초반 캄보디아 공적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3만여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한편, 코트디부아르는 총 인구 약 2,430만명으로 인구의 100%가 말라리아 전염위험성에 노출돼 있고, 연간 평균 340만명의 환자가 말라리아로 진단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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