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통계연보 발간…방사선관계 종사자 8만4000여명

우리나라에서 X-선 장치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약 3만7,000곳이며, 이들 기관에서 사용하는 X-선 장치가 8만8,000여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가 설치된 곳을 주된 근무지로 하는 방사선관계 종사자는 총 8만4,2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를 방사선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17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

방사선관계 종사자는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곳을 주된 근무지로 하는 사람으로,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관리·운영·조작 등 방사선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자를 뜻하며,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이 이에 포함된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방사선관계 종사자 수는 8만4,273명으로 지난 5년간 평균 약 6.0%씩 증가했다.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선량은 0.48mSv(밀리시버트)이며, 이는 연간 선량한도(50mSv) 기준의 1/100 수준이다.

분기 5mSv를 초과하는 주의통보자는 680명으로, 전체 방사선관계 종사자의 0.8%이며, 지난 5년간 1% 미만으로 관리하고 있다.

2018년 3월 기준 X-선 장치는 전국 3만7,745개 의료기관에 8만8,294대가 보급돼 있다. 종별로는 ▲의원급 6만9,070대(3만3,914개 기관) ▲병원급 1만1,229대(3,482개 기관) ▲종합병원급 7,995대(349개 기관)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관리교육 및 방사선 촬영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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