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 항원항체원료 제조업체 젠바디(대표 정점규, 김진수)가 오는 11일 충남도청에서 열리는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젠바디는 지난해 대비 증가한 해외 실적으로 2017년 3천만불 탑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무역의 날(12월 5일)을 기념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수여하는 ‘수출의 탑’은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들을 심사 및 선정한다.

수출실적 산정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젠바디는 이 기간 동안 약 6,782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젠바디는 콧물, 혈액, 소변 등으로 질환을 진단하는 항원항체원료와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2년 충남 천안에 설립됐다.

2016년 개발한 지카바이러스 신속진단키트를 포함해 총 7개 질환 진단 제품을 세계 최초 개발했으며, 현재는 호르몬 및 대사성 질환을 포함한 100여개 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약 98%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젠바디는 2015년 약 26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7년 624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생산한 제품은 브라질, 중국, 말레이시아, 남아공 등 15개국에 수출 중이다.

젠바디 정점규 대표는 “올 한해는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비롯 ELISA(효소면역측정법) 진단키트 개발 및 인허가 추진, 중국 동물진단키트 시장 진출 확대 등 해외 사업 다변화를 위한 안정적 기반을 다졌다”며, “올해 노력을 기반으로 내년 중 전체 해외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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