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간호대학장협의회, 성명서 내고 국공립대 대상 정부 지원사업 비판

국·공립대만 대상으로 하는 보건복지부의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을 사립대로 확대하라는 요구가 간호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사립대간호대학(부)장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을 모든 간호대학으로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공립대 간호대학(학과)에만 실습교육비를 지원하는 것은 대학 간 위화감만 조성한다”며 “간호실습교육 지원 우선순위는 부속병원이 없거나 인근 지역에 의료기관이 적어 임상교육이 취약한 대학부터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2019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사업과 관련해 제시한 부대의견인 ‘국·공립대에서 취약 민간대학까지 확대’를 즉각 시행하라고 했다.

이들은 “간호교육에 대한 이해 없이 진행되는 잘못된 정부 지원은 오히려 간호교육체계를 심각히 훼손할 수 있다”며 “국회 복지위에서 의결한 간호대학 실습교육 지원 관련 예산안의 부대의견을 즉각 시행하고 내년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복지부와 기획재정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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