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P 이상호 PD '맞춤형 바이오 진단·치료' 등 핵심 투자영역 제시

산업통상자원부가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이상호 PD

산업부는 지난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성과공유 및 기술정보교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 산하 R&D 전담기관인 한국산업평가관리원(KEIT) 이상호 바이오의약 PD(Program Director)는 바이오헬스 전략사업으로 ‘맞춤형 바이오 진단·치료’를 꼽고 해당 분야에 대한 지원방향을 공개했다.

이상호 PD는 "맞춤형 바이오 진단·치료 분야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진단기술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제도·규제 개선 및 IP(지적재산권) 고도화를 위한 실증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맞춤형 바이오 진단·치료 분야 육성을 위한 중점 투자영역은 ▲맞춤형 진단 시스템 장치/어플리케이션 ▲개량신약 ▲바이오신약 ▲유전자 편집·응용 및 맞춤형 줄기세포▲조직재생 및 인공장기 ▲빅데이터-인공지능기반 신약 실용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선 기존 의약품에 대한 방출속도 조절이나 투여경로 변경, 복약순응도 향상 등 의약품을 효율화·융복합화 시켜 유효성을 확보하겠단 계획이다. 또한 디바이스에 기반한 새로운 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효능을 유지·향상시키는 등 기존 의약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 PD는 "유전자편집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도 분화효율화, 대량생산, 품질표준화, 유통을 위한 저장기술개발 등 실용화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또다른 바이오헬스 전략사업인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암, 중증질환의 모바일 기반 사후관리 모델 등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중점 투자영역으로는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분산형 의료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등) ▲생체데이터 수집시스템 및 어플리케이션(헬스케어용 다중임상 데이터 정형화 시스템 등)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만성질환 전주기 맞춤형 관리모델 등) ▲유전자편집 응용 및 맞춤형 줄기세포(인공지능 기술이용 위험 및 질병 예측) 등이 제시됐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