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고등교육, ‘세계대학평가 2019’ 발표…세계 1위는 옥스퍼드의대 부동

세계 500개 의과대학 중 1위는 영국 옥스퍼드의대가 차지했으며,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에서는 성균관의대가 41위, 서울의대가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은 ‘세계대학평가 2019’를 통해 임상, 전임상 및 보건(Clinical, Pre-Clinical & Health) 분야 5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했다.

500위 대학 중에는 성균관의대를 비롯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경희의대, 울산의대, 한양의대 등 7개 국내 의과대학이 포함됐다.

특히 성균관의대는 세계 41위로 지난해에 비해 무려 16계단 상승해 국내 의과대학 중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성균관의대에 1위 자리를 내준 서울의대는 전체 49위로 지난해에 비해 5단계 상승하며 여전히 100위권 안쪽에 자리했다.

연세의대는 지난해 대비 50계단 상승해 전체 101위(공동)에 올랐으며, 고려의대가 151위(공동), 경희의대와 울산의대가 공동 301위, 한양의대가 401위(공동)를 차지했다.

지난해 500위권에 속했던 이화의대와 중앙의대는 아쉽게 이번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 중 서울의대와 성균관의대는 4년 연속으로 100위권에 들었다.

두 의대 모두 지난해 평가보다는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서울의대는 50위권 부근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반면 성균관의대는 지난 2016년 88위에서 시작해 꾸준히 순위가 오르고 있다.

성균관의대 최연호 학장(소아청소년과)은 이번 결과에 대해 “논문인용도, 산업화수입, 국제평판, 연구력, 교육 등 모든 면에서 골고루 높은 성적을 받았기에 이루어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연구 및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권에서는 총 9개 대학이 100위권에 들었다(대한민국 제외). 싱가포르 국립의대가 전체 26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홍콩의대가 29위, 동경의대가 34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전체 25위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던 칭화의대는 전체 35위에 그쳤다.

한편, 1971년 설립된 타임스고등교육은 영국 QS(Quacquarelli Symonds)와 더불어 권위 있는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으로, 2004년부터 매년 13개 지표를 가지고 전 세계대학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다.

13개 지표는 ▲교육 평판 조사 ▲직원 대 학생 비율 ▲박사 : 학사의 비율 ▲박사 학위 수여 - 학술 - 직원 비율 ▲기관 수입 ▲연구 평판 조사 ▲연구 수입 ▲연구 생산성 ▲국제 학생 비율 ▲국제 대내 직원 비율 ▲국제 협력 ▲인용(연구 영향력) ▲산업 소득(지식 이전) 등이다.

지난 2011년부터는 예술 인문학(Arts and Humanities), 임상, 전임상 및 보건(Pre-Clinical, Clinical & Health), 공학 및 기술(Engineering and Technology), 생명 과학(Life Sciences) 물리 과학(Physical Sciences), 사회 과학(Social Sciences) 등의 학문분야별(THE Ranking by Subject) 대학순위도 함께 발표한다.

학문분야별 대학순위에도 세계 대학평가와 동일한 13개 지표를 적용하되, 각 학문분야에 맞는 가중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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