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최재경 교수팀이 2018 대한노인병학회 제62차 추계학술대회에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 대강당에서 열렸다.

수상 논문은 ‘한국 노인 노쇠 코호트 자료를 이용한 노쇠 측정 도구 별 유병률 차이 분석(Discrepancies in the Prevalence of Known Frailty Scales: Korean Frailty and Aging Cohort Study)이다.

최 교수팀은 한국노인노쇠코호트사업(KFACS)의 데이터를 이용해 우리나라 70세 이상 지역사회의 노인 1,318명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6가지 측정도구를 이용해 노쇠 유병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같은 인구집단에서도 측정 도구에 따라 유병률이 다양하게 나타났으며 이런 차이를 측정 도구의 세부 평가 항목의 특성과 개발 배경 차이로 분석했다.

최 교수는 “노인 인구에서 노쇠는 입원율, 요양병원 입소율,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깊다”며 “이번 연구에서 제시한 노쇠 측정 도구별 특성과 유병률의 차이를 고려해 적합한 노쇠 측정 도구를 선택 적용해 노쇠 위험 집단을 선별하고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논문은 지난 9월 노인병학회지 AGMR(Annals of Geriatric Medicine and Research)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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