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이 스타틴, 에제티브 등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쓰는 이유는 LDL-C 수치를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LDL-C 수치를 30% 낮추면 관상동맥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30% 감소되는 등의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죠.

하지만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있듯, 적극적인 LDL-C 감소 노력에도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을 겪은 환자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어려웠습니다.

실제로 ASCVD 환자의 80%는 스타틴 치료에도 불구하고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질 관리의 목적은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다. 한 번 이상 심뇌혈관
사건을 겪은 고위험 환자들은 LDL-C를 가능한 낮게 유지해야 하지만, 목표치 도달률이
미흡해 새로운 치료에 대한 의료 현장의 요구가 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

최근 이러한 ASCVD 환자들에게도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PCSK9 억제제라는 새로운
신약이 등장한 것입니다.

PCSK9억제제는 스타틴 등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와 완전히 다른 작용기전으로, 기존 치료제로
LDL-C가 충분히 감소되지 않는 환자들에게도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PCKS9 억제제는 LDL 수용체의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PCSK9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해
혈중 LDL-C 수치를 낮춥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스타틴 최대 내약용량 치료에도 불구하고 LDL-C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PCSK9억제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출시된 PCSK9억제제 중 유일하게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가지고 있는
것은 레파타 입니다.

허가의 근거가 된 FOURIER 연구에서 레파타는 스타틴과 병용했을 때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및 심혈관계 사망에 대한 복합변수(MACE)를 대조군 대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FDA, 유럽 EMA, 그리고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까지 지질 강하 효과를 넘어,
지질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예방)’ 효과까지 인정받은 레파타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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