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지난 7일 개최한 '정오의 음악회 3000회 기념 특별공연'에서 아트위캔 소속 플룻, 피아노, 첼로 트리오가 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이 환자들을 위해 진행하는 ‘정오의 음악회’가 3,000회를 맞았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 8월 새 병원을 개원하고 같은 해 9월부터 평일 오후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정오의 음악회를 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7일 정오의 음악회 3000회를 맞아 아트위캔과 일렉트릭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특별공연을 가졌다.

아트위캔은 장애를 가진 아티스트들의 기반을 다져주고자 지난 2013년 7월 창립된 단체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노(임유진)와 첼로(김어령), 플루트(이영수)으로 구성된 트리오와 박혜연 소프라노가 무대에 올랐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년 동안 정오의 음악회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연주자 8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까지 정오의 음악회에 참여한 연주자만 4,000여명에 달한다.

건국대병원 황대용 병원장은 “정오의 음악회가 3,0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연주자들의 사랑과 나눔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연주자들과 멋진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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