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에서도 교모세포종 치료 위한 희귀질환치료제 인정

파멥신(대표 유진산)이 개발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인 타니비루맵(TTAC-0001)이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았다.

타니비루맵은 혈관내피성장인자수용체-2(VEGFR-2/KDR)를 표적으로 하는 완전인간 항체치료제다.

지난 2013년 뇌종양을 제외한 말기암 환자 대상 1상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지난 2017년에는 호주에서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2a상을 마쳤다. 타니비루맵의 호주 2a상은 범부처신약개발지원사업단의 연구지원을 받았다.

파멥신에 따르면, 국내 1상과 호주 2a상 결과 등록된 환자군 가운데 약 50%에서 약물이상반응으로써 Grade 1~2의 가역성 모세혈관종이 보고됐다.

하지만 VEGF/VEGFR 신호기작 저해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광범위한 수준의 고혈압, 위장관 및 폐 천공, 장내 출혈, 단백뇨 등의 부작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파멥신은 미국 FDA로부터 타니비루맵에 대해 교모세포종 희귀질환치료제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ODD)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 FDA로부터 아바스틴 불응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계획서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 등록을 준비 중이다.

또한 보건복지부 글로벌항체치료제개발사업 연구지원을 통해 면역항암제인 키투르다와 병용요법 임상연구도 진행 중이다. 파멥신은 머크(MSD)와 재발성 교모세포종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1b/2상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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