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지원 위해 아세안 회원국 고위공무원 초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의료기술과 약제 가격 설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평원은 오는 24일 강원도 원주 본원에서 ‘신의료기술·약제의 가격 설정 및 효율적 건강보험지출관리 방안’을 주제로 ‘2018년 심평원 국제심포지엄(HIRA UHC Global Campus International Symposium)을 개최한다.

심평원이 ‘HIRA UHC Global Campus’를 통해 지난 2007년부터 주최해온 국제심포지엄은 보건의료 지출관리 기능의 주요 이슈에 대해 국내외 관련 기관 및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지식과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공통 세션을 포함해 주제별 3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영국 국립보건원(NICE), 필리핀 건강보험청장, 호주 시드니대 교수 등 국내외 관련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아세안 회원국과 인도 고위공무원이 포함된 대규모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영국, 호주, 루마니아를 비롯하여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인도, 페루, 가나 등 16개국 총 60여명이 참석한다.

또한 필리핀 건강보험청장과 캄보디아 의료비심사기구인 PCA(Payment Certification Agency) 임원과 보건부 차관이 방문해 심평원이 올해 실시한 컨설팅에 대한 후속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HIRA UHC Global Campus라는 브랜드로 중동 및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국제심포지엄, 국제연수과정, 맞춤형 정책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HIRA시스템 수출 등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7년 바레인에 HIRA시스템을 수출해 172억원의 국부창출 효과를 얻은 바 있다. 당시 준정부기관 최초로 ’3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국내 민간 SW 개발업자 등 민간 일자리(심평원 추산 109명)도 창출했다.

심평원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HIRA시스템 수출 성공에 이어 심평원이 중동 및 아시아 지역에 보건의료지출관리 기능에 대한 이슈를 주도하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며 “제약, 의료기기 등 국내 관련 산업계에도 해당 국가 진출을 모색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