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대표 김종문)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총장 손상혁, DGIST)와 유전자 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상호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치매 기전 연구 및 치료 표적 검증을 위한 연구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전략 개발 및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치매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기태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뇌의 해마 조직에서 신경전달 기능의 감소 및 신경노화 촉진을 일으키는 마이크로RNA-204의 기전을 규명하고, 마이크로RNA-204 제어를 통해 치매 혹은 노인성 뇌질환의 인지기능 회복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치매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다.

1~3세대 유전자가위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8개의 특허 등록 및 120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치료제, 분자육종 등의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평옥 교수는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툴젠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응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융복합 연구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툴젠 김종문 대표는 "DGIST와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를 통해 치매 치료제 개발과 유전자교정 전략을 발전시키길 기대한다"며 "치매 치료제뿐만 아니라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 및 응용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의 혁신적 신약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