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학 ICHS 2018서 재발성 자궁경부암 온열치료 병용효과 발표

전북대병원(원장 조남천)은 15일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가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6회 ICHS 2018(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Clinical Hyperthermia Society)에서 Hyperthermia(온열암치료) 관련 연구로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논문은 ‘Treatment outcome analysis of chemotherapy combined with modulated electro-hyperthermia compared with chemotherapy alone for recurrent cervical cancer, following irradiation’(재발성 자궁경부암 환자에 대한 항암-온열 요법의 동시 치료 결과 분석)이다.

이 논문은 SCIE급 종양학 전문 국제학술지인 Oncology Letters에도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치료 경험이 있는 자궁경부암 재발 환자들에게 항암제와 고주파Hyperthermia(온열암치료)를 병용했을 때의 치료 반응률을 알아본 연구로, 항암제와 hyperthermia를 병용했을 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진행됐다.

연구는 국소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비교군)은 시스플라틴(Cisplatin)계 항암제의 단독치료를 진행했으며 다른 그룹(실험군)은 Cisplatin계 항암제치료와 Hyperthermia를 병용했다.

연구 결과, 치료 반응율이 비교군은 40%, 실험군은 72%로 Hyperthermia를 병용했을 때의 치료 반응률이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게 높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이선영 교수는 “항암제와 Hyperthermia를 병용했을 때 치료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는 이유를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heating’으로 암 부위의 혈류량을 늘어나 항암제의 분포를 증가시키고, 세포막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흡수가 증가하고, 약물의 반응속도가 빨라져 항암제의 세포독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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