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과 비교, 20위권 내 7개사→10개사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의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1년 전에 비해 늘어난 반면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을 집계한 결과, 1년 전인 2017년 10월 10일 7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지만 현재(2018년 10월8일)는 이보다 3개 업체가 더 늘어난 10개 업체가 2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이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스닥 상위 10개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총 38조2,669억원으로, 1년전 상위 7개 업체들의 시가총액(총 37조7,872억원)보다 4,797억원 가량 늘었지만, 전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6.8%에서 15%로 1.8% 낮아졌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20권내 업체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조708억원, 코스닥 1위) ▲신라젠(5조 7,459억원, 2위) ▲에이치엘비(3조7,299억원 6위) ▲바이로메드(3조4,705억원 7위) ▲메디톡스(3조1,903억원, 8위) ▲코오롱티슈진(2조6,736억원, 11위/2017년 11월 상장) ▲셀트리온제약(2조5,230억원, 12위) ▲제넥신(1조8,180억원, 15위) ▲휴젤(1조6,757억원, 17위) ▲코미팜(1조3,691억원, 20위) 순이다.

1년 전 시총 20권내 업체는 ▲셀트리온(당시 17조, 7,085억원, 1위/현재 코스닥 상장) ▲셀트리온헬스케어(8조2,013억원, 2위) ▲신라젠(2조9,875억원, 4위) ▲메디톡스(2조8,662억원, 5위) ▲휴젤(2조2,408억원, 7위) ▲코미팜(1조9,081억원, 8위) ▲바이로메드(1조8,749억원, 10위) 순이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5위권 내 업체도 4개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메디톡스)에서 2개사(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으로 줄어들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제약바이오 업체가 다양해지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도 무조건 이슈를 따라가기보단 파이프라인을 눈여겨보고 보다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나가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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