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8.11.13 화 15:45
상단여백
HOME 뉴스 기관·단체
"의사국시, 자격시험-독립진료 면허시험으로 분리해야"국시원 이영환 위원, 학술세미나서 ’의사국시 다단계 모델(안)‘ 제시
"국시는 의사자격만…1년간 인턴교육 통해 독립진료면허 부여"
  • 이민주 기자
  • 승인 2018.09.14 06:00
  • 최종 수정 2018.09.14 06:00
  • 댓글 2

의사 자격시험과 개원을 위한 독립진료 면허시험을 분리해 의사국가시험의 정체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영환 의사시험위원(영남의대 교수)은 지난 13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국시원 학술세미나’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정책과제로 진행한 ‘의사국가시험제도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이영환 의사시험위원(영남의대 교수)은 지난 13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국시원 학술세미나’에서 ‘의사국가시험제도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현행 의사 국시제도의 문제점을 ▲국시 정체성 미정립 ▲시험 시기의 부적절성 ▲임상지식 위주로 기초의학교육 부족으로 꼽았다.

현재 우리나라 의사국가고시는 ‘의사(MD) 자격시험’의 성격과 ‘독립진료(개업) 면허시험'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국시를 통과한 후 바로 개업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교수는 "실질적으로 국시에 합격하더라도 바로 환자를 독립적으로 볼 수 있는 역량이 갖춰지지는 않는다"며, "이 때문에 해외 다수의 국가에서 이 두 시험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이 교수팀이 지난해 5월 19일부터 지난 1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도 같은 의견들이 도출됐다.

교수(205명), 학생(139명), 전공의(102명)의 44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의사시험만 합격하면 단독개원이 가능한 독립진료면허를 부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는지‘를 묻자 응답자의 45%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직종별로 적적하지 않다고 응답한 비율은 교수가 62%, 의대생 25.8%, 전공의는 50%로 나타났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교수 21.4%, 의대생 50%, 전공의 36.3%였다.

’의사국시와 단독진료 면허를 따로 분리해 추가수련 후 이를 부여하는 안'에 대해서는 55%가 찬성했다(교수 62.9%, 의대생 44.8%, 전공의 59%).

이를 바탕으로 이 교수는 독립진료 면허와 의사 자격시험을 분리해야 한다며, ’의사국가시험 다단계 모델(안)‘을 제시했다.

현행 의사 국가시험 단계 모델은 의과대학 6년 교육 후 국시 실기와 필기시험을 치르고, 합격 시 1년간 인턴, 3~4년간 전공의 수련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그러나 이 교수는 국시를 통해 의사자격만 부여하도록 하고, 1년간의 인턴 교육을 통해 ’독립진료면허‘를 부여하도록 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현재 의사 국시는 두가지 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의사 면허를 받는다고 바로 당장 환자를 진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제도 변화가 필요한 이유는 첫 번째로 환자안전 문제 때문”이라며 “졸업직후 의사 면허를 따더라도 당장 환자를 어떻게 볼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다. 대국민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인턴 수련기간의 규격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교수는 “현재 인턴 교육으로는 안된다. 지금 인턴 교육은 과장해서 ’잡역꾼‘처럼 일을 시키는 구조”라며 “인턴 수련 후 독립진료면허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수련 기간과 수련 프로그램을 규격화해 인턴의 교육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 꼽힌 기초의학 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국시 필기시험을 두 단계로 나누는 방법과 ▲국시 응시조건을 ’기초종합평가를 통과한 자‘로 명시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 교수는 “현행 국시는 임상의학적 지식 검증 위주로 돼 있어 기초의학 역량을 평가할 방법이 필요하다”며 “현재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에서 관장하고 있는 ’기초의학평가‘를 정례화하고 국시 응시 자격에 포함하는 방법 또는 국시 필기시험을 두 단계로 나눠 각각 기초의학평가와 임상의학지식을 평가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minju9minju@docdocdoc.co.kr

<저작권자 © 청년의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당연 2018-09-15 23:57:44

    잘읽어보세요. 수련 받은 후 면허 발급입니다. 그리고 웬만한 후진국들도 독립진료 면허를 바로 발급받지 않아요. 진작에 개선되었어야 할 부분입니다.   삭제

    • asd 2018-09-14 09:26:41

      그럼 기존 개원 한사람 교수 모두 자격시험 보도록 해야지   삭제

      오늘의 헤드라인
      [카드뉴스] 췌장질환자들의 한숨
      [카드뉴스]
      [카드뉴스] 췌장질환자들의 한숨
      여백
      여백
      카드뉴스
      • [카드뉴스] 췌장질환자들의 한숨
      • [카드뉴스] 그 '액토스'가 알고싶다
      • [카드뉴스] '생후 6개월'부터 접종 가능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여백
      쇼피알 / 라디오
      • 1
      • 2
      • 3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