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 지음/힐링앤북/284쪽/18,000원

‘인지예술치료’는 전통적인 ‘인지치료’에 음악·미술 등 ‘예술치료’를 접목한 대표적인 비약물 치료법이다.

치매 환자들의 뇌 기능 감퇴는 그들의 의욕과 흥미도 떨어뜨리므로 기존의 단순한 인지치료만으로는 인지중재 효과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고민이 있었다.

이러한 고민에서 탄생한 인지예술치료의 가장 큰 특징은 감성적인 예술치료를 통해 인지와 정서의 선순환적 기능을 향상하고, 치료의 효과를 배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신간 <백세까지 총명하게>에 실린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 및 보호자 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상생활 수행 능력검사 지수는 높아지고 불안과 우울 등 부정적 정서는 감소하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

또 인지예술치료는 치료 현장을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로 조성하고 환자의 참여를 최대한 유도하며 치료 과정을 하나의 놀이로 인식하게 하여 치료 동기를 끌어올리는 효과도 있었다.

특히 음악치료는 감각 자극을 증가시켜 환자의 행복 수준을 높이고 보다 나은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서전적 기억을 증진한다.

미술치료는 회상요법 등 다른 중재 기법을 병행할 수 있으며 자기를 표현하고 자존감을 고양하도록 돕는다.

음악과 미술 등 예술치료의 효과와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치료 기법의 구체적인 방법과 실전적인 내용을 자세하게 다루어 현장에서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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