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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 중인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 기존사업과 뭐가 다른가?한국산업평가관리원 이상호 바이오PD, "건강한 IP 찾아 성공 가능성 높일 것"
  • 남두현 기자
  • 승인 2018.08.28 06:00
  • 최종 수정 2018.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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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방형 바이오 IP(지적재산권) 기술사업화 사업(이하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에 바이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산업평가관리원 이상호 바이오PD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바이오 분야 외부 특허를 도입 후 제품화·기술이전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10년간 총 7,956억원으로 정부출연금 5,029억원(63.2%)과 민간자금 2,927억원(36.8%)이 투입될 예정이다.

제품화 및 기술이전의 기반이 되는 특허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사업인 만큼 지난 6월 열린 공청회에서도 많은 바이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드러냈다.

산업부는 전문가 회의 및 공청회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8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

공청회 이후 사업명은 '글로벌 선도형 바이오IP 경쟁력 강화 촉진사업'에서 변경됐다.

이번 사업을 기획한 산업부 한국산업평가관리원(KEIT)의 이상호 바이오PD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바이오 산업의 근간은 IP(특허)인데 똑똑한 IP가 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없어지거나 연구자들의 성과물로만 포장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기술이전을 비롯, 제품화 가능성이 높은 IP를 사업화하는 것이 바이오 R&D(연구개발) 성공을 위한 핵심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번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에선 기술이전 받은 기업이 연구를 통해 재기술 이전을 추진할 경우나, 공공 IP 기술이전(비영리연구기관 컨소시엄 대상) 등도 대상이다.

이상호 PD는 "기업 입장에선 후속연구를 통해 좋은 IP에 대한 가치를 키워 중견 및 대기업에 다시 기술이전 할 수 있다. 선순환을 위해선 재기술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전략적인 IP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PD는 또 "공공 IP의 경우도 관리가 안되거나 기업수요에 맞지 않아 시장에 나오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들에 대한 지원을 포함한 것이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자체개발이 아닌 기업이 외부에서 도입된 특허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오픈이노베이션) 개념을 담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PD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오픈이노베이션이 강조되고 있지만 이를 위해선 IP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지금보다 더 거리낌 없이 외부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봤다.

그간 일각에선 정부 연구사업으로 도출된 특허를 두고 실제 사업화 가능성과 거리가 먼, 성과를 위한 특허출원이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특허건수 등 양적인 측면을 강조한 성과지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이 PD의 견해다.

이 PD는 "연구사업의 성과지표가 단순히 출원 몇건 혹은 논문 몇건인 경우가 많다보니 제품화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특허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IP가 건강하지 못했던 것"이라며 "이번 사업에선 건강한 IP를 찾아 성공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PD는 또 "바이오산업은 IP가 핵심인 만큼 IP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며 "이미 기업 자체 개발 IP보다 외부 도입 IP로 인한 개발 성공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 외부 도입 IP를 지원해 바이오산업 선순환 구조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남두현 기자  hwz@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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