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1시 서울의대 박희태홀에서 열려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우리나라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마련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대병원은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의대 융합관 1층 박희태홀에서 ‘국가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 이대로 가야 하나?’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 어디서나 심·뇌혈관질환을 3시간 이내에 치료받도록 ‘권역별심뇌혈관질환센터’를 지정·육성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운영비 지원 감소로 해당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국가 예산 소요 대비 지역 보건 향상과 건강불평등 감소에 큰 역할을 했던 권역심뇌혈관센터의 위축 위기에 대해 심도 깊은 토의를 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심뇌혈관질환 관리가 한 단계 도약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 시도별 경계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의 심뇌혈관 질환 관리의 거시적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중앙심뇌혈관센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먼저 ‘심뇌혈관질환 Prehospital system 이대로 두어도 되는가?’를 주제로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배장환 교수의 발제와 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영대 교수, 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신상도 교수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또 ‘권역·지역센터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은?’이라는 제목 하에 동아대병원 신경과 차재관 교수의 발제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이희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권순억 교수, 서울시 동부병원 김석연 원장, 강원대병원 예방의학과 이혜진 교수,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중앙센터의 역할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의 발표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오세일 교수, 충남대병원 신경과 김제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의 토론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는 ‘공공보건의료와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주제로 건국의대 예방의학교실 이건세 교수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윤병우 추진단장은 “심뇌혈관질환은 후유증에 의한 사회적 부담이 큰 만큼 국가책임 안전망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국내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앞으로 중앙심뇌혈관센터의 지정을 통해 중앙-권역-지역이 서로의 역할을 분담해 최선의 성과를 내는 미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오는 23일까지 사전 등록할 수 있으며 현장등록은 선착순으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