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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 사용, 세계적인 추세…한국도 합법화 해야”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 창립 기자회견서 해외 허용 사례 발표
  • 이민주 기자
  • 승인 2018.08.10 12:58
  • 최종 수정 2018.08.1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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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받는 환자를 위해 시급하게 의료용 대마 합법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 권용현 회장(의사)는 10일 협회 창립 기자을 갖고 해외 의료용 대마 사용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는 10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창립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촉구했다.

권 회장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은 1996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29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됐으며 지난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대마 추출 물질(카나비디올)로 만든 에피디올렉스(Epidiolex)를 희귀 소아 난치성 뇌전증 치료제로 승인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항암치료로 인한 메스꺼움이나 에이즈 환자의 식욕 부진 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마 사용을 허용해 의료비 지출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일본은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 여사가 직접 의료용 대마 홍보에 나서 지난 2013년부터 유통됐으며, 5년이 지난 현재는 지하철 옥외 광고도 하고 있다.

전 세계 대마 관련 특허 절반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중의사가 의료용 대마를 처방할 수 있으며 CBD오일 사용도 합법이다. 유럽의 많은 나라에서도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가용 비범죄화, 합법화까지 이뤄지고 있다.

WHO에서도 Cannabidiol Pre-review Report를 통해 의료용 대마가 뇌전증과 완화치료에 유용한 치료법이며 인체에 유해가 없고 중독위험이 없다고 선언했다.

권 회장은 “많이 받는 질문이 미국, 캐나다 등이 자유로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마약 많이 사용해서 의료용 대마도 허용하는 게 아니냐라는 것”이라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외국도 절박한 환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이를 도와주는 사람들의 힘으로 합법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의료용 대마 사용이 시급한 환자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대마 허용을 위한) 국회 입법 외에도 부처에서 정부입법을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권 회장은 “협회도 대마와 관련된 해외 정책을 연구하고 한국의 의사, 한의사들이 이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며 “또 관련해 시범사업 등 정책제언도 아까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국카나비노이드협회 강성석 이사(목사)도 “환자와 보호자를 범죄자로 만드는 마약류 관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지난 1년간 환자들이 충분히 목소리를 냈다. 이제는 정부, 국회가 대답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민주 기자  minju9minju@docdoc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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